지금 영상에 나오는 축구장 분위기 보면 알겠지만 서울, 수원, 전북 같은 서포터스 많은 인기팀 빼고는 현재 구단들과 비교해도 관중들 축구 열기 꿀리지가 않습니다.
뭐 이 영상에 나오는 경기 외에 몇백명 몇천명 오는 썰렁한 분위기의 경기들도 분명 있었겠지만 챌린지와 클래식 비인기 구단들 지금도 몇백명에서 1천, 2천명 겨우 오는 구단들도 많은데 당시 논리대로라면 전부 연고지 조정 대상 구단들이었겠네요.
1995년 이전 동대문 시절 3개팀 상황 보면 아직 한국에서 프로스포츠 자체가 초창기이고 거기에 일화는 1989년, LG는 1990년, 유공은 1991년부터 서울 연고지 구단으로 한창 연고지 내에서 씨부리기 하던 시절이로 대략 서울 연고 구단으로 5년 정도 된 구단들로 실제 그러지도 않았지만 몇백명 오고 서울사람들이 서울 3개팀 있는지 잘 모르고 그래도 더 우직하게 연고지 정착하게 진득하게 기다렸어야 했고 그래서
1996년 지역명 붙이기 시작한것과 맞물려 서울일화, 서울유공, 서울LG로 이름 바꾸고 1997년부터 도입된 서포터즈 문화, 1998, 2002 월드컵 K리그 르네상스 맞물렸으면 정말 한국 프로축구 운명이달라졌을겁니다.
하지만 J리그는 당시 신장개업빨 거기에 지코, 리네커 이런 퇴물이지만 특급 스타빨로 인기가 있었던건데 도쿄 연고지 없이 리그 운영하니까 인기가 있는건지 알고 착각해서 여기서 축구계가 모티브 따오고 영삼이가 지방자치화 시대 한다고 중소도시 육성한다고 하면서 이런 프로축구만 서울 연고팀이 전부 없어지는 비극이 일어난겁니다.
또하나 이런걸 떠나서 관중수 없고 축구 열기 부족하다고 연맹이나 정부에서 강압적으로 연고지 재배치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인데 왜 연고지 이전이면 학을 뗀다는 분들이 서울연고공동화정책을 옹호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왜 FC서울에 유리하게 작용할까봐 그런건가요?
서울이란 연고지는 대한민국 수도이기 때문에 강제로 막 조정해도 괜찮은거고 만약에 경기도에 팀들이 너무 몰려 있어서 이거 몇팀 다른데로 이전시켜서 조정하면 이때는 피눈물인가요
다시 말하지만 당시 명분대로면 지금 연고지 재배치할 구단들이 클래식, 챌린지 넘쳐나죠.
서울도 그냥 K리그 수많은 연고지 중 하나로 서울 연고 구단들이 인기가 없으면 다른 지역 연고 구단들과 마찬가지로 더욱더 연고지내에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것이 축구계나 축구팬들이 할 일입니다.
그리고 서울이 인구도 천만이고 경제가 집중된 대한민국 수도이니 팀수가 많이 몰리는것도 그게 더 자연스럽고 이런 지역에 축구팀 많이 생기는것이 이게 또 유럽이나 남미를 봐도 당연한거고 축구다운겁니다.
미국식이면 아무리 빅마켓이라도 빅마켓 내에서도 연고팀들 마켓 보호 차원에서 2개팀 이상 늘리지를 않지만 유럽이나 남미는 수도 연고팀이 2개는 기본이고 3개, 4개, 10개 정도까지 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
토요일 12시나 1시되서 해주던 경기들이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