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우연히 챌린저스리그 포천시민축구단 VS 경주시민축구단 경기를 보았는데요.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더군요. 혹시 잘못봤나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김귀현이 맞더군요.
경기는 포천이 4-2로 이겼고(실제로 더 잘하기도 했고)...
경주는 뭐랄까요... 선수들 전체적으로 포천에 비해 뛰는 거리가 적은 것 같더군요. 게다가 선수들 간 간격도 촘촘하지 않고 꽤 벌어지 있고요. 그래서 그런지 빌드업이 잘 안되더라구요.
경주시민축구단은 최근에 리그 참여를 시작한 팀이라 포천보다는 역사가 떨어지는걸로 아는데 확실히 차이가 좀 있더군요. 포천은 좀만 더 다담으면 내셔널리그 진출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더군요...
김귀현이 원래 수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라 그런지 빌드업에 많이 관여를 안하더라구요. 요즘 트렌드는 수비만 터프하게 하는게 미덕이 아니라, 빌드업에도 같이 관여를 해줘야 좋은 선수로 평가받는건데 볼의 운반이나 패스의 빈도 같은게 떨어지니까 애초에 기대한 것 만큼 크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 더 볼 소유를많이 하고 패스도 많이 하고 전진도 많이 하면서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를 해야 성장할 수 있을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 90년생이라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프로 무대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챌린지도 아니고 챌린져스 리그라니 너무 많이 추락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