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던 야구팀이 졌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을 폭행한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오전 0시 20분쯤 송파구 잠실본동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30대 회사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소주 1병을 마신 상태로 피해 여성을 따라다니며 폭행했다. A씨는 술집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가 폭행을 한 이유는 응원하던 야구팀이 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장에 함께 있던 A씨의 친구는 “평소 프로야구 LG의 팬인 A씨가 야구에서 지자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5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한 뒤 이 술집을 찾았으며 이 경기에서 LG는 두산에 3대10으로 패했다. 동석했던 피해 여성의 친구는 “도대체 왜 맞았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했으며 A씨 역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관공서 주취소란과 모욕죄 혐의 적용도 검토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현장에 도착한 잠실지구대 소속 경찰에게 “경찰이 돈을 받은 것 같다”, “그 머리로 어떻게 시험에 붙었냐”는 등의 말을 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생각해 보십시오.
팀이 크게 이기고 있는데, 홈런을 쳤습니다. 홈런을 치면 좋아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축구 5:0으로 이기고 있다가 1골 더 넣어서 세레머니하면 안되나요? 거기에 도루까지 하면 그 다음타자 머리로 공을 던지지 않나. 그걸 보고 벤치에서 뛰쳐나와서 패싸움 하는 걸 벤치클리어링이라고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