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뭐라 말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런데 정말 야구가 방송사에 돈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게 제일 설득력이 없는 거 같은데.
방송사 입장에 돈이 된다면, 그냥 드라마 예능 재방송만 틀어주면 이게 훨씬 나아요.
시청률 보시면 대략 아실텐데...그리고 케이블 시청률? CJ계열 영화 및 예능채널이 매번 순위권에 있는 지는 아시는 지 모르겠네요...방송사 입장에서는 하나만 틀어줘도 4시간 이상은 기본에 하이라이트까지 하면 5시간은 족히 넘어가니...즉...손 쉽게 돈 벌려고 저러는 거입니다. 축구는 길어봐야 2시간 채 안되니 그 다음 편성이 고민이죠. 야구는 돈이 되고, 축구는 돈이 안된다 그런 게 아니라는 겁니다.
웃긴게 광고 빈도 같은 거 있죠? 야구 총 9번 공수교대 하지요? 그 공수교대 5회말 끝나서 조금 더 길게 가져가지요. 그럼 총 18번의 광고노출이 있습니다. 아 투수 교체 같은 거도 있으면 좀 더 되겠네요. 그런데, 축구는 전후반 45분이 다 입니다. 그 하프타임 15분이 꽤 길죠. 제 생각에는 아주 큰 차이는 없는 거 같은데요. 공수교대가 오래하는 것도 아니고 몇분만에 이루어 지는 거고, 그 안에 광고 다 틀어봐야 몇개가 전부일텐데....그게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 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케이리그 팀들 보면 몇몇 팀을 제외하곤 전부 LED광고판이에요. 이게 전후반 45분 꾸준히 노출되는게 더 크다고 보는데요? 축구 종목 자체가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되는데 그게 더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게 좋지 않나요?
단순히 인기? 돈? 이런 걸로 야구를 방송사에서 더 선호한다? 글쎄요. 방송사들이 야구만을 중계하기 위한 말 장난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청률 자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그럼 국대축구 중계는 뭐에 미쳐서 그렇게 중계하려고 발악들인지 모르겠습니다. 수백억 들여서 하면 뭐가 남는다고?